삼중천장·삼중바닥 패턴
고점 세 개(천장) 또는 저점 세 개(바닥)가 비슷한 높이에서 형성된 뒤 넥라인을 돌파하며 추세 반전을 확인시켜 주는 패턴.
난이도 · 중급 신뢰도 ★★★☆☆ 조건부 유효 한국 시장미국 시장 업데이트 · 2026년 7월 21일
개요와 원리
삼중천장(Triple Top)과 삼중바닥(Triple Bottom)은 비슷한 높이의 고점 또는 저점이 세 번 형성된 뒤 넥라인을 돌파하며 추세 반전을 확인시켜 주는 차트 패턴이다. 상승 추세 끝에서 비슷한 높이의 고점 세 개가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으면 삼중천장, 하락 추세 끝에서 비슷한 높이의 저점 세 개가 반복적으로 지지를 받으면 삼중바닥이라 부른다. 두 봉우리(바닥) 사이의 조정 저점(고점)을 이은 선이 넥라인이며, 종가가 이 선을 이탈(돌파)해야 비로소 패턴이 완성된 것으로 본다.
패턴의 논리는 매수(매도) 세력의 소진 과정이다. 같은 가격대에서 첫 번째 시도가 막히고 두 번째 시도마저 비슷한 수준에서 실패하면 시장은 해당 가격대의 힘을 의식하기 시작한다. 세 번째 시도까지 실패로 끝나면 추세를 이끌던 세력의 매수(매도) 여력이 바닥났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이어 넥라인이 무너지면 반대 방향으로의 전환이 확정된다.
쌍바닥·쌍봉과 비교하면 형성 원리는 같지만 시험 횟수가 하나 더 많다는 차이가 있다. 토마스 불코우스키는 『차트 패턴 백과사전』에서 삼중천장·삼중바닥이 쌍바닥·쌍봉보다 실제 출현 빈도가 훨씬 낮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표본 자체가 적어 통계적 신뢰도를 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지만, 같은 가격대를 세 번이나 버텨낸 지지·저항이라는 점에서 개별 사례의 심리적 근거는 쌍바닥·쌍봉보다 강하다고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즉 출현 자체는 드물어도 일단 완성되면 신호의 무게감은 가볍지 않다는 것이 통설이다.
헤드앤숄더와도 형태가 유사하다. 헤드앤숄더 역시 세 개의 고점(저점)으로 이뤄지지만 가운데 봉우리(머리)가 양옆의 어깨보다 뚜렷이 높거나(낮거나) 하다는 점이 다르다. 삼중천장·삼중바닥은 세 봉우리·바닥의 높이가 서로 비슷해야 하며, 가운데가 유독 튀어나오면 헤드앤숄더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전에서는 패턴이 진행되는 도중에 두 유형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세 번째 고점(저점)과 넥라인까지 모두 확인한 뒤에야 정확히 분류되는 경우가 흔하다.
핵심 규칙
진입
- 세 고점(저점)의 가격 차이는 쌍바닥·쌍봉과 마찬가지로 대략 2~3% 이내로 비슷해야 하며, 그 사이 두 번의 조정에서 의미 있는 되돌림이 있어야 한다.
- 기본 진입은 종가가 넥라인을 돌파(이탈)하고 거래량이 뚜렷이 증가하는 시점이다. 세 번째 시도의 거래량이 앞선 두 번보다 줄어드는지 함께 확인하면 세력 소진의 근거가 보강된다.
- 보수적으로는 돌파 후 넥라인 부근 되돌림(리테스트)에서 지지·저항이 재확인된 뒤 진입한다. 기회를 늦게 잡는 대신 가짜 돌파(휩쏘)를 걸러낼 수 있다.
- 세 번째 고점(저점)에서 이미 반전을 확신하고 넥라인 돌파 전에 미리 진입하는 것은 위험하다. 세 번째 시도가 실패하지 않고 그대로 돌파해버리면 패턴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청산과 손절
- 목표가는 패턴 높이(봉우리·바닥과 넥라인 사이 거리)를 넥라인 돌파 지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투영해 구하는 것이 통설이다.
- 손절은 삼중천장 매도의 경우 세 번째 고점 위, 삼중바닥 매수의 경우 세 번째 저점 아래에 둔다.
- 목표가 도달 전이라도 되돌림에서 넥라인이 다시 종가로 뚫리면 패턴이 실패한 것으로 보고 조기에 대응하는 편이 안전하다.
- 어떤 차트 패턴도 반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하지 않고 넥라인 돌파만 보고 진입하면 실패 시 손실을 통제하기 어렵다.
실전 적용
한국 시장에서는 가격제한폭(상·하한가 ±30%)과 변동성완화장치(VI)가 있어 넥라인 돌파가 하루 만에 큰 갭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장중 이탈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종가와 다음 날 캔들까지 함께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코스닥 중소형주는 유동성이 낮아 세 고점(저점)의 높이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고 들쭉날쭉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판별에 다소 넓은 오차 범위를 두어야 한다.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 접근이 제도적으로 제한적이므로, 삼중천장은 신규 하락 베팅보다 보유 물량의 청산·비중 축소 신호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미국 시장은 개별 종목에 고정된 일일 가격제한폭이 없어(변동성 완화장치 LULD는 존재) 실적 발표 등으로 넥라인 돌파가 갭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잦다. 프리마켓·애프터마켓에서 형성된 갭이 정규장 시가에 반영되면서 노이즈가 생기기도 하므로 돌파 여부는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안전하다. 대형주·ETF는 유동성이 풍부해 패턴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소형주는 스프레드와 변동성이 커 세 번의 시험이 예상보다 넓은 가격대에서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다.
두 시장 모두 일봉 이상의 시간대에서 패턴 신뢰도가 높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분봉 단위의 삼중천장·삼중바닥은 단순한 노이즈일 가능성이 크다.
장단점
| 구분 | 내용 |
|---|
| 장점 | 같은 가격대를 세 번 시험한 만큼 지지·저항의 근거가 쌍바닥·쌍봉보다 강하다고 해석된다 |
| 장점 | 넥라인이라는 뚜렷한 기준선이 있어 진입·손절·목표가를 기계적으로 정할 수 있다 |
| 단점 | 쌍바닥·쌍봉에 비해 출현 빈도가 낮아 실전에서 마주치는 매매 기회 자체가 드물다 |
| 단점 | 헤드앤숄더와 형태가 비슷해 패턴 진행 중에는 두 유형을 혼동하기 쉽다 |
| 단점 | 완성까지 조정이 두 번이나 필요해 형성 기간이 길고, 그만큼 가짜 돌파(휩쏘) 위험에 노출되는 구간도 길다 |
흔한 실수
- 가운데 봉우리(저점)가 양옆보다 뚜렷이 높거나(낮거나) 한데도 삼중천장·삼중바닥으로 오인해 헤드앤숄더와 혼동하는 것.
- 두 번째 고점(저점)만으로 패턴이 완성됐다고 착각해 쌍봉·쌍바닥과 혼동하는 것. 세 번째 시험까지 확인해야 한다.
- 넥라인 돌파 전에 세 번째 고점(저점) 형성만 보고 성급히 진입하는 것.
- 거래량 확인 없이 나타난 돌파를 그대로 신뢰해 가짜 돌파에 대응하지 못하는 것.
- 패턴 높이를 잘못 측정해(예: 세 봉우리 중 가장 높은 값만 사용) 목표가를 비현실적으로 설정하는 것.
같이 쓰면 좋은 기법
- 거래량 지표(OBV 등): 세 번째 시험에서 거래량이 앞선 두 번보다 줄어드는지 확인해 세력 소진의 근거를 보강한다.
- 이동평균선 분석: 20일선·60일선 등으로 패턴이 형성되는 동안의 전체 추세 방향을 함께 가늠한다.
- RSI·MACD 다이버전스: 세 번째 고점(저점)에서 지표가 앞선 두 번보다 약해지는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면 반전 근거가 강화된다.
- 수평 지지·저항 분석: 넥라인 자체가 지지선·저항선의 한 형태이므로, 넥라인이 과거의 주요 매물대와 겹치는지 함께 확인한다.
- 헤드앤숄더·쌍바닥·쌍봉 패턴: 구조와 논리가 유사해 함께 학습하면 세 패턴을 헷갈리지 않고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이 글은 교육 목적의 정리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어떤 기법도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유효했던 기법이 미래에도 유효하다는 보장은 없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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